-
[커버 스토리] 마음이 무거운가요…여행이 힘이 되지요
이 시간에도 누군가 먼 곳으로 가고 또 오고 있다. 항구와 철도역과 공항과 터미널로 가며오며 일으키는 바람 냄새를 맡으면 나도 모르게 그쪽으로 머리가 쏠리고 혼이 꺼들려간다. 갈
-
[과학으로 세상보기] 철도, 지난 100년의 오디세이
철도의 역사는 발명의 역사다. 영국의 기술자 조지 스티븐슨은 1825년에 증기기관을 이용한 기관차 '로코모션'을 발명했다. 로코모션은 36개의 왜건을 연결해 시간당 14km로 달렸
-
[김화영의 시베리아 열차 횡단기] 2. 가장 먼 철길의 시작
▶ 블라디보스토크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동쪽 끝이다. 역 플랫폼에는 철도 시발점을 기념하는 쇠기둥이 서 있는데 숫자 9288은 철도의 길이를 나타낸다. 지난 6월 25일 오후 3시
-
[10년 뒤의 한국] 1. 합리적 사고 확산
노무현 대통령이 집권 5년 동안 다져 놓을 '과학기술 중심 사회'가 만드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. 국민의 의식 구조는 합리적이고도 과학적으로 바뀌며,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일상 생활
-
큰 봄山 같은 사람 되거라
'섬진강 시인' 김용택(54)씨는 올해 초 지난 5년간 근무했던 전북 임실군 운암면 운암초등학교의 마암분교를 떠나 같은 임실군 덕치면에 있는 덕치초등학교로 전근갔다. 김 시인의
-
[시가 있는 아침] 이화은 '옛날에 관하여'
옛날 옛날 금간 유리창 위에 무궁화 꽃잎을 색종이로 곱게 오려붙였습니다. 비행기나 기차도 나란히 붙였습니다. 유리의 상처에는 언제나 꿈 같은 것들이 씽씽 달리고 꽃이 피고 꽃밭보다
-
북한강·남한강변 식당
남양주의 팔당댐과 가평의 신청평대교, 그리고 양평의 양근대교를 잇는 삼각지역, 그 곳에 펼쳐진 북한강·남한강 강변도로의 풍광은 가히 절경이다. 맑은 공기와 눈에 거칠 것없는 시원한
-
스물 다섯번째 편지 〈들꽃 피는 언덕에서〉
당신과 함께 〈들꽃 피는 언덕에서〉으로 갑니다.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. 그곳에 가면 저수지가 있고 앞에 사슴을 키우는 집이 있습니다. 〈들꽃 피는 언덕에서〉은 저수지 위에 있는 정
-
[전원투자 이렇게] 경기 양평군서 음식점 운영 조경무씨
새로운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와 전문지식이 있어야 한다. 만만하게 보고 덤벼들었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이다.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에서 음식점 '해토' 를 운영하는 조경무
-
[전원투자 이렇게] 요리학원 다니며 꼼꼼히 정착준비
새로운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와 전문지식이 있어야 한다. 만만하게 보고 덤벼들었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이다.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에서 음식점 '해토' 를 운영하는 조경무
-
[유지상의 맛집 풍경] 북한강·남한강변 식당
남양주의 팔당댐과 가평의 신청평대교, 그리고 양평의 양근대교를 잇는 삼각지역, 그 곳에 펼쳐진 북한강.남한강 강변도로의 풍광은 가히 절경이다. 맑은 공기와 눈에 거칠 것없는 시원한
-
스기이 기사브로〈은하 철도의 밤〉
지금 소개 할 에니메이션은 〈은하철도 999〉를 구상해 내는데 결정적인 동기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〈은하철도의 밤〉이다. 이 작품은 요절한 일본의 동화작가 '미야자와 겐지'
-
이정현, 가요계 흐름 '다 바꿔!'
1백60㎝, 38㎏의 조그만 아가씨 이정현. 하루 2시간밖에 못자고 끼니도 한끼만 먹는다. 그런 그녀가 20㎏ 넘게 나가는 철갑 무대의상을 입은 채 매일 평균 5편씩 방송출연을 하
-
이정현, 가요계 흐름 '다 바꿔!'
1백60㎝, 38㎏의 조그만 아가씨 이정현. 하루 2시간밖에 못자고 끼니도 한끼만 먹는다. 그런 그녀가 20㎏ 넘게 나가는 철갑 무대의상을 입은 채 매일 평균 5편씩 방송출연을 하
-
[세기를 넘어] 2. 레닌주의
중앙일보가 밀레니엄 기획의 일환으로 국내외 약 30여명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경남대(총장 박재규)와 공동으로 기획.취재한 이 연제의 두번째는 '레닌주의' 다. 20세기는 자본주의적
-
유럽철도여행
여행의 목적은 무엇인가.목적지일까,그곳에 가는 과정일까.아니면 다녀와서의 추억인가. 기차가 빠르진 않다.그러나 차창에 몸을 맡기고 커피라도 한잔 할 수 있는 여유가 주는 즐거움은
-
정축년發 새벽열차에 몸을 싣고-덜컹거리는 어둠을 뚫고 새해아침을 캔다
철길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.길게 휘어진 철길.긴 밤을 달려온 기관차 불빛은 새벽빛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. 길은 멀다.혼자 나선 밤기차 여행. 지나간 시간은 아름다웠다.
-
1.남평역
간이역(簡易驛).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은 정서가 끓어오르는이름이다.승용차나 특급열차를 이용하지 않고 완행열차를 타야만,시간의 흐름을 느긋하게 즐길 자세가 돼있어야만 간이역에 이를
-
'굴뚝없는 한국관광산업' 현황
외국 관광객을 유치하는 대형 인바운드여행사들이 대부분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한진관광은 올 하반기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비교적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.7~9월 3개월동안 일본인
-
아제르바이잔 달리는 지하철 화재 337명 사망 참사
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의 지하철에서 28일 화재가 발생해 최소한 300명이 사망하고 15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29일 아제르바이잔 내무부가 발표했다. 그러나 일부 의사들은 사망자가
-
17.일반列車-콩나물시루에 延着다반사
유일한 장거리 여행수단인 열차는「피난열차」가 되어 버린지 오래다.빵통(객차)은 늘 발디딜 틈이 없다. 연착은 다반사다.심지어 하루 정도 연착도 예사다.그렇다고 그사유를 고지하는 일
-
해는뜨고 해는지고
제1부 불타는 바다 떠난 자와 남는 자(54) 어두워오는 바다를 내려다보며 명국이 말을 이어나갔다. 『내가 하는 말이 야속하겠지만,네가 길남이를 위한다면 그애를보내줘야 한다.그애보
-
2.닥터 지바고
어쩌다 로열 발레의 공연을 볼 때도 가끔 그렇게 느끼고는 했지만 카를로 폰티가 제작하고 데이비드 린이 연출한『닥터 지바고』를 보고 있으면 가끔 영화가 아니라 무슨 사진집을 감상하는
-
176.불발로 그친 衛戌令
87년 6월 항쟁의 결과로 6.29가 나왔지만 이는 민주화 대장정의 마감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했다.6.29이후 정치적 시위는 사라진 대신 노사분규의 불길이 전국으로 번져갔다.되찾은